이번 포스팅에서는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가 무엇이고, 어떤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기업이 어떤 제품을 주로 만드는지 파악하여,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주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

 

 합성수지는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합섬원료는 울(Wool)과 같은 의복 소재, 고무는 타이어나 슬리퍼의 그 고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 합성수지
    합성수지는 플라스틱이며, 아래 대표적인 5대 범용 플라스틱을 주로 사용되는 원료와 어디에 사용되는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기업은 어느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5대 범용 플라스틱
    이전 포스터에 투자하실 때 제품-원료의 스프레드를 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위의 표를 통해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유화가 폴리에틸렌(PE)을 많이 만든다더라? 를 아셨다면, PE ( 제품 ) - C2 에틸렌 ( 원료 )  스프레드를 확인하시거나, 혹은 PE ( 제품 ) - 납사(Naphtha) ( 원료 )의 스프레드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2. 합섬원료

     PET 는 EG+TPA 가 합쳐져 면 제품을 만들게 됩니다. 카프로라는 기업은 적자를 보이고 있는 기업인데요, 현재 나일론 시장이 경쟁이 치열하지만, 살아만 남는다면 시장의 큰 파이를 먹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카프로는 여기에 초점을 맞추시면 됩니다. 
     요즘 젊은 여성분들이 레깅스를 많이 입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레깅스의 소재를 만드는 기업이 효성티엔씨입니다. 이러한 생활 패턴의 변화로 실적이 두드러지면서 크게 상승한 종목이었습니다.

  3. 합성고무
    BR, SBR 타이어 금호석유, LG화학
    NB-Latex 위생 장갑 금호석유
     고무는 주로 금호석유의 주요 매출입니다. 고무는 주로 타이어를 많이 생산하는데 코로나로 인한 위생 관념의 변화로 위생장갑이 더 잘 팔리게 되었고, 타이어는 요즘 반도체 쇼티지로 인하여 자동차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타이어 수급이 좋지 않았습니다. 타이어 같은 경우는 자동차가 많이 팔리게 되면 후행지표로 타이어 업황이 좋아진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제품 관련 기업 정리

제품 관련기업
PE/PV, EG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ABS LG화학
PVC 한화
PET 롯데케미칼
나일론 카프로
스판덱스 효성티엔씨
BR/SBR 금호석유, 롯데케미칼
AB (세제), IPA (손세정제) 이수화학
물성 첨가제 애경유화

 

마치며

 화학 섹터는 경기민감 섹터라 투자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회복기를 거치고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증설로 이어진 후 공급 과잉으로 이어져 하락 사이클을 겪게 됩니다. 이 회복기 타이밍을 잡기가 매우 어렵고, 돈을 한참 잘 벌어도 해당 섹터에 전망이 밝으신 분들이 하락기를 겪기 1년 전부터 매도를 시작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더라도 화학 섹터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이제 막 시작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모두들 성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유 기업은 어떤 일을 할까?

 정유 산업은 다른 산업의 원자재나 건설 자재등으로 많은 부분에 중요한 물자를 생산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기간산업입니다. 정유사는 석유를 정제하거나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말합니다. 석유를 정제하여 LPG, 납사,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을 생산하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정제를 하느냐에 이익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원유의 가격, 정제에 필요한 설비 등이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이익이 좋아질지 어떻게 판단할까?

 원유의 가격을 잘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원유를 수입해 제품을 만들기까지 약 1~2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때 유가가 오르게되면 이미 저가에 사둔 원유 비축분만큼 차익이 발생하고, 회사가 가지고있는 제품 재고를 고객에게 더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 "지금 유가가 너무 비싸서, 제품을 더 비싸게 팔아야 할 것 같아.. 그래야 우리도 남는게 있지" ) 반대로 유가가 내리면 정유사들은 손실을 입게 됩니다. 

 또한, 정제마진은 유가가 높아질수록 더 상승하게됩니다. 기본으로 깔린 고정비가 있기 때문이죠. 정제마진은 핵심적인 수익 지표입니다. 그렇지만 원유값이 올라도 정제마진이 낮을 수도 있는데 이는 수요가 뒷받침해주지 않았을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지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증류 과정

 위에서 말했던 정유사의 증류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원유를 가열하여, 각각의 끓는 점에 의해서 위로 갈수록 가장 가벼운 LPG 부터 일명 누룽지라고 부르는 아스팔트까지 여러 제품들을 만들어 냅니다.

1) LPG: LPG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거나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서 사용합니다.

2) 휘발유: 휘발유는 자동차에서 사용하며, 고급 휘발유는 항공유로 사용하고 있다.

3) 납사: 석유화학 회사는 여기서 생산된 납사를 사서 제품을 만들어 냅니다.

3) 등유/경유: 경유 또한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며, 등유는 난방용으로 사용한다.

4) 벙커c 유: 조선 선박 연료

5) 아스팔트: 다들 알고 있듯이 도로를 깔때 사용합니다.

 

정유회사 투자 포인트

1) 공급 이슈

ex. 해외 정유 설비 노후화로 인한 낮은 가동율이 지속 및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수입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임.

2) 마진 증가

ex. 코로나 회복세로 인한 내연기관차의 휘발유,경유 그리고 항공유 수요가 크게 늘어 원유 값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3) 소비 수요의 증가

국내 대표 정유회사

GS, S-Oil, SK이노베이션

마치면서

 환경 문제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용하는 에너지를 바꾸는 것은 너무나도 오래걸리며, 수십년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전환되게 됩니다. 앞으로도 석유는 계속 사용하고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석유와 같은 주요 원자재 관련 기업이 친환경 회사로 변신하고 있고,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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