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화학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앞서 정유 회사에서 석유를 끓여 끓는점에 따라서 LPG, 납사, 등유, 경유.. 등을 추출한다 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석유 화학 회사는 납사를 가지고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 등 여러가지 기초화학 제품을 만들게 됩니다. 이제부터 납사를 가지고 어떻게 제품을 생산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CC 크래커? ECC 크래커?

 석유회사는 납사를 가지고 NCC(Naphtha Cracking Center) 크래커 라는 것을 이용하여 탄화수소 원료를 얻게 됩니다. 탄화수소가 무엇이냐구요? 탄소(C)와 수소(H)로 이루어진 유기화합물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아래 6가지 대표적인 탄화수소 화합물이 있습니다.

 납사를 뜨겁게 열분해 시켜 여러가지 탄소 유기화합물을 만드는 시설을 NCC(Naphtha Cracking Center) 크래커 라고 합니다. 얻어진 탄화수소 화합물을 가지고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 기타 등등 물질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ECC(Ethane Cracking Center, ECC) 크래커의 E 의 약자는 에탄으로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느낌이 오시겠지만 에탄을 통해서 탄화수소 화합물을 얻을 수 있는 크래커입니다. 주로 셰일가스나 천연가스를 정제한 부산물로 얻은 에탄을 이용하여 탄화수소 화합물을 얻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주로 석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NCC(Naphtha Cracking Center) 크래커를 사용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셰일가스 및 천연가스를 구하기 쉽기 때문에 ECC(Ethane Cracking Center, ECC) 크래커를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미국 내 셰일오일 개발 반대 때문에 셰일오일 개발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를 통해 얻은 납사를 이용하는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가진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 면에서 유리하게 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만들까?

 석유 화학 회사에서는 위에 그림에서 보이는 6대 탄소 화합물 원료를 가지고, 아래 4가지 제품 등을 만들게 됩니다.

1) 합성수지 

2) 합섬원료 

3) 합성고무 

4) 기타

 

 네가지 제품에 대해서는 다음시간에 다루도록 하고, C2, C3, C4, C6 어떤 원료를 가지고도 위의 네가지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품(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 - 원료(C2, C3, C4, C6)" 마진 스프레드를 보는 것이 화학주 투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이걸 어떻게 확인하냐구요? 예를 들어, 금호석유 기업을 예로 들면, 금호석유는 타이어와 라텍스 장갑을 만드는 재료 합성고무의 원료인 C4 부타디엔을 많이 사용합니다. "부타디엔 가격 동향" 이런식으로 검색하시면 가격변화를 확인 할 수가 있고, 증권사 애널리스트 분들께서 만들어주신 리포트에서는 제품과 원료의 마진 스프레드까지 그래프로 만들어진 것을 발간하고 계시니 여기서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는 한경 컨센서스(http://consensus.hankyung.com/)에서 무료로 찾아볼 수 있으니, 투자때 꼭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우리나라 석유화학 제품들이 글로벌에서 굉장히 뛰어납니다. 금호석유는 NB-Latex (의료용 장갑)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이번 코로나로 인해 세계적으로 위생에 관한 인식이 바뀌면서 매출이 엄청나게 올라갔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어떤 기업이 어떤 제품을 주로 만드는지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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