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선업 수주가 엄청나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온다!

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제 막 조선업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을 위해

큰 맥락을 잡아보려 합니다!

우리나라 조선 기업은 어때?

조선 관련 회사 중에서도 핵심 기술에 따라서 주력 분야(=선종)가 다른데요

우리나라 조선사들은 상선 위주로 선박을 건조합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이 있습니다!

 

상선이 뭐야? 얼마나 중요해?

원유, 석유제품,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을 운반하는 선박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항공운송보다 두배 이상의 물량을 해상운송을 통해 수출하게 됩니다.

해상운송은 장거리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의 수출품들을

운송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은 아닙니다

 

조선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어?

세계 해운사에서 배를 사기 위해 발주를 넣고,

조선사에서는 수주를 받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선박은 제작부터 인도까지 약 2~3년 정도가 걸립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조선 회사들이 선주에게 배를 인도하기까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여 배를 만들어야 합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경기가 어려워지자 선박 수요가 줄게 되고,

자연스럽게 선주들의 파워가 올라가게 되어

선주들이 헤비 테일 방식으로 결제 관행을 바꿔버렸는데요

 

헤비 테일 계약이란?

제작 단계에 따라서 정확히 나눠서 지불하는 방식이 아닌

마지막 선주에게 인도할 때 나머지 60% 잔금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조선사의 재무구조는 더욱 나빠졌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자금 구조가 나쁜 선주들도 선박을 발주하기 시작해서,

막상 인도받을 시기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취소하는 선주도 많았답니다

 

 

 

기업에 특화된 선박을 알아볼까요?

한국조선해양 - LPG 운반선 특화, 중형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 대형 컨테이너선

대우조선해양 - 초대형 유조선

 

조선업 사이클은 어떻게 될까?

조선업은 해운업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습니다.

 

교역의 증가 -> 운임료 상승 -> 선박 발주 -> 조선업 호황

( 조선업 사이클 )

 

세계 교역량이 증가하게 되면, 운임료가 상승하게 되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선박 발주를 하게 되고,

조선업은 호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조선업의 슈퍼사이클은 그 주기가 지금까지는 약 30년 주기로 사이클이 왔었답니다.

1차 조선업 슈퍼 사이클: 1973년

2차 조선업 슈퍼 사이클: 2003년

 

또한 사이클에는 해운업뿐만 아니라 노후 선박 대체, 규제 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조선업 패권 역사

과거 조선업의 패권은 아래와 같은 흐름을 이어 왔었습니다.

영국(~ 1950년) - 일본(1950~1980년) - 우리나라 (1990년~)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국내 많은 중소형 조선사들이 문을 닫게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2012년 중국은 "우리가 필요한 배는 우리가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조선업을 성장 동력으로 발판 삼아

자국 내 선박들을 자국 내에서 제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은 큰 성장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중국이 낮은 가격을 제시하여,

국내 조선 기업들은 눈물을 머금고,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친환경 이슈로 우리나라 조선업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다음 편에 이어서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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