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기업의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으로 나왔음에도 당일만 잠깐 주가가 오른뒤 이후 주가가 뚝뚝 떨어지는 아이러니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매번 볼때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언 2년정도 되었다. 처음에는 이런 현상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 다음으로 드는 생각은 사람들의 심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심리라고 표현은 했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그저 심리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중 냉철tv 를 보게 되었고, 주식 시장 그리고 이 세상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을 복잡계 이론으로 채워서 설명하고 계셨다. 이 얘기를 듣는 순간 주식 시장에 대한 나의 개념 또한 정립된 느낌이 든다. 이해되지 않는 현상들을 복잡계로 설명이 가능하고, 이러한 복잡계에서 미리 주가를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고... 

 그렇지만 주가를 예측할 수 없다고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복잡계란 완전히 무질서하게 보이는 것과 완전히 질서있어 보이는 이 사이의 개념이다. 즉, 어느 정도 나의 노력으로 주가의 방향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주가의 방향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과거의 모습들을 답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더니 주가가 상승하더라 이런 기업에 투자하면 돈을 못 벌 수도 있구나 와 같은 것들을 말이다. 이러한 답습을 통해 미래의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론을 터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언제나 주가는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 대체로.. ) 그렇기 때문에 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bad 한 상황에 대비하여 나만의 포지셔닝을 구축해야 한다. 왜냐하면 끝까지 살아남는다면 돈을 벌 수 있는게 주식 시장이기 때문이다. 어떤 지표나 이슈가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더라 같이 현상이 딱딱 떨어지는 것이 아닌 그것이 어느 정도 영향이 갈지를 생각하여 대응의 영역으로 생각을 하자.

 

월급쟁이들도 주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을 때 까지 화이팅이다.

+ Recent posts